훗카이도 비에이 지역의 상징적인 풍경인 흰수염 폭포와 청의 호수를 감상한 뒤,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들렀던 두 곳의 맛집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한 곳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이미 '성지'가 된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정성 어린 손길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던 작은 카페인데요. 직접 겪어본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비에이 맛집 한줄평
유명한 곳도 좋지만, 가끔은 정성 깃든 작은 공간이 여행의 의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 1. 명성만큼일까? 전통의 에비동 맛집 '준페이(Junpei)'
비에이 투어 패키지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준페이입니다. 사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 맛집"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맛의 솔직한 평가: 에비동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카레 메뉴가 풍미가 더 깊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튀김 자체는 전통 있는 집답게 정갈했지만, 엄청난 특별함을 기대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어요.
- 구성 및 양: 세트로 나오는 밥과 샐러드의 양은 성인이 먹기에 딱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 서비스 및 결제: 노포 특유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곳인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셔야 당황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저희는 비수기인 4월,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했더니 다행히 대기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간간이 현지인들도 보이는 걸 보니 지역 내 입지는 확실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2. 정성 가득한 한 잔의 감동, '킷사 토야도 비에이 사보'
식사 후 우연히 들른 킷사 토야도 비에이 사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준페이에서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버릴 만큼 따뜻한 공간이었거든요.


이곳은 비에이 지역 특산물인 콩가루(킨나코)를 사용한 수제 와라비 모찌(고사리 떡)가 유명한데, 그 쫄깃함과 고소함이 정말 일품입니다. (포장하느라 사진을 못찍어 아쉽습니다.ㅠㅠ)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건 주인분이 음료 한 잔, 디저트 한 접시를 내어주실 때 쏟는 정성이었습니다. 말차라떼의 부드러운 거품과 정교한 라떼 아트를 보고 있으면 장인정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준페이보다 이곳의 와라비 모찌와 말차라떼가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 비에이 여행자를 위한 방문 꿀팁
- 웨이팅 피하기: 유명 맛집은 오후 2시 이후 비수기 타임을 공략하면 저희처럼 대기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결제 수단 확인: 일본 소도시 여행 시 현금(Cash Only) 매장이 의외로 많으니 항상 넉넉히 챙기세요.
- 코스 추천: 흰수염 폭포 → 청의 호수 → 준페이(식사) → 비에이 사보(디저트) 순서로 동선을 짜면 완벽한 반나절 코스가 됩니다.
비에이 투어 흰수염 폭포 후기도 참고하세요.
2026.05.12 - [반백살을 앞두고 해보고 싶은 것] - 훗카이도 여행, 4월의 비에이 투어 : 흰수염 폭포 & 청의 호수, 사계채의 언덕 후기
훗카이도 여행, 4월의 비에이 투어 : 흰수염 폭포 & 청의 호수, 사계채의 언덕 후기
봄이 찾아오는 4월, 하지만 훗카이도는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4월 10일경 방문한 비에이 지역에서 만난 눈부신 풍경과 여행자분들이 꼭 알아야 할 실질적인 팁을 정리해 드
solaryeon.tistory.com
2026.04.22 - [반백살을 앞두고 해보고 싶은 것] - 삿포로 여행의 질을 높여주는 '신축 호텔' 삿포로 호텔 바이 그랑벨
삿포로 여행의 질을 높여주는 '신축 호텔' 삿포로 호텔 바이 그랑벨
삿포로 여행의 만족도는 숙소가 8할을 결정하죠. 특히 일본 호텔 특유의 '좁은 방'에 지친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 드릴 이곳이 인생 숙소가 될지도 모릅니다.삿포로역 근처에서 가장 최근에 지
solaryeon.tistory.com
'알아두면 좋은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치토세 공항 라멘 도장, 데시카가 라멘 후기 (0) | 2026.05.12 |
|---|---|
| 서울 부암동 맛집, 자하손만두, 미쉐린도 인정한 평양식 만둣국 먹어본 후기 (1) | 2026.05.11 |
| 부천 한우농가: 최상의 품질 소고기로 가족 외식하기 좋은 곳 (0) | 2026.05.04 |
| 부천 신중동 "시골애" : 혼밥 손님도 반겨주는 친절한 제철 도다리쑥국 (1) | 2026.04.22 |
| 부천 신중동 '꾸아' 솔직 후기: 하노이 직화 쌀국수 맛은 인정, 서비스는 글쎄? (1) | 2026.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