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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맛집 비교, 유명세의 '준페이' 정성의 '비에이 사보' 후기

solaryeon 2026. 5. 12. 21:34

훗카이도 비에이 지역의 상징적인 풍경인 흰수염 폭포와 청의 호수를 감상한 뒤,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들렀던 두 곳의 맛집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한 곳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이미 '성지'가 된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정성 어린 손길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던 작은 카페인데요. 직접 겪어본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비에이 맛집 한줄평

유명한 곳도 좋지만, 가끔은 정성 깃든 작은 공간이 여행의 의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 1. 명성만큼일까? 전통의 에비동 맛집 '준페이(Junpei)'

비에이 투어 패키지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준페이입니다. 사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 맛집"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페이 건물입니다. 오후이고, 패키지투어가 지나간 이후라 한산한 모습

 

 

준페이 에비동 메뉴판

 

카레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큼지막한 새우가 올라간 에비동의 모습입니다

 

 

 

 

 

 

의외의 복병이었던 카레 메뉴입니다. 진한 색감이 일품이죠. 멘츠카츠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 맛의 솔직한 평가: 에비동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카레 메뉴가 풍미가 더 깊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튀김 자체는 전통 있는 집답게 정갈했지만, 엄청난 특별함을 기대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어요.
  • 구성 및 양: 세트로 나오는 밥과 샐러드의 양은 성인이 먹기에 딱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 서비스 및 결제: 노포 특유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곳인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셔야 당황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저희는 비수기인 4월,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했더니 다행히 대기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간간이 현지인들도 보이는 걸 보니 지역 내 입지는 확실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2. 정성 가득한 한 잔의 감동, '킷사 토야도 비에이 사보'

식사 후 우연히 들른 킷사 토야도 비에이 사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준페이에서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버릴 만큼 따뜻한 공간이었거든요.

작고 아담한 카페 외관이 정겹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정갈하게 진열된 식기들과 지역 특산품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비에이 지역 특산물인 콩가루(킨나코)를 사용한 수제 와라비 모찌(고사리 떡)가 유명한데, 그 쫄깃함과 고소함이 정말 일품입니다. (포장하느라 사진을 못찍어 아쉽습니다.ㅠㅠ)

 

정성 가득한 라떼 아트가 돋보이는 말차라떼입니다.

 

한 잔 한 잔 정성껏 내려준 커피도 깊은 향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건 주인분이 음료 한 잔, 디저트 한 접시를 내어주실 때 쏟는 정성이었습니다. 말차라떼의 부드러운 거품과 정교한 라떼 아트를 보고 있으면 장인정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준페이보다 이곳의 와라비 모찌와 말차라떼가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 비에이 여행자를 위한 방문 꿀팁 

  1. 웨이팅 피하기: 유명 맛집은 오후 2시 이후 비수기 타임을 공략하면 저희처럼 대기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2. 결제 수단 확인: 일본 소도시 여행 시 현금(Cash Only) 매장이 의외로 많으니 항상 넉넉히 챙기세요.
  3. 코스 추천: 흰수염 폭포 → 청의 호수 → 준페이(식사) → 비에이 사보(디저트) 순서로 동선을 짜면 완벽한 반나절 코스가 됩니다.

 

비에이 투어 흰수염 폭포 후기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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