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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 여행, 4월의 비에이 투어 : 흰수염 폭포 & 청의 호수, 사계채의 언덕 후기

solaryeon 2026. 5. 12. 20:59

봄이 찾아오는 4월, 하지만 훗카이도는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4월 10일경 방문한 비에이 지역에서 만난 눈부신 풍경과 여행자분들이 꼭 알아야 할 실질적인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훗카이도 비에이투어 한줄평

4월에 내리는 눈 속에서 마주한 에메랄드빛 폭포는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거예요.

 

훗카이도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비에이(Biei) 지역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보통 겨울의 설원이나 여름의 꽃밭을 상상하시겠지만, 4월 초순의 비에이는 '봄에 내리는 눈'이라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 4월에 만난 훗카이도의 눈

삿포로 시내와 달리 비에이 지역으로 들어서자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습니다. 4월에 눈을 맞이하는 경험은 무척 신기하면서도 훗카이도에 왔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주었는데요.  4월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겨울의 정취가 가득합니다.

이동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눈 덮인 나무들

 

💎 에메랄드빛의 향연, 흰수염 폭포 

비에이 투어의 필수 코스인 흰수염 폭포는 그 이름처럼 절벽 사이로 가느다랗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4월의 찬 공기 속에서 폭포의 에메랄드빛은 더욱 투명하고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얀 눈과 대비되어 더욱 신비로운 빛을 내는 흰수염 폭포의 모습입니다

 

절벽 위 나무들에 내려앉은 눈이 폭포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폭포 아래로 흐르는 비에이 강(Biei River)의 물줄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는데요. 주변의 눈 덮인 풍경 덕분에 마치 요정이 사는 숲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폭포에서 이어진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평화로운 전경입니다.

 

 

🌌 신비로운 분위기, 청의 호수 ( 아오이이케 )

흰수염 폭포에서 차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하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청의 호수 역시 4월의 눈과 만나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수면 위로 솟아오른 마른 자작나무들이 눈발 사이로 희미하게 보일 때의 그 고요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줍니다. 푸른 물빛이 여전히 신비롭습니다.

눈 덮인 자작나무 사이로 보이는 청의 호수

 

 

⚠️ 4월 비에이 투어 시 주의할 점! (꿀팁)

1. 사계채의 언덕( 시키사이노오카)은 '비추'입니다! 여름에 화려한 꽃으로 덮이는 이곳은 4월에 방문하면 꽃도 없고 눈도 녹아가는 허허벌판일 뿐입니다. 4월 코스에서는 과감히 제외하고 다른 명소에 더 시간을 투자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희는 갔다가 흙밭만 보고 왔어요. (4월 12일 기준)

2. 이동 거리와 운전 계획

  • 삿포로역 출발 시: 비에이까지는 편도 약 100~150km 이상의 장거리 운전이 필요합니다.
  • 렌터카 이용: 하루를 온전히 비에이 지역에만 할애해야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초행길이라면 눈길 운전에 주의하세요.
  • 뚜벅이 여행자: 직접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일일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훗카이도를 간다면 무조건 가봐야 하는 필수 코스

겨울의 절정도 좋지만, 4월 초 훗카이도는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공존하는 특별한 계절입니다. 4월에도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이 신비로운 비에이 투어는 훗카이도 여행에서 절대 놓치지 마세요. 특히 차를 타고 삿포로시내에서 비에이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눈덮힌 훗카이도의 산맥을 보며,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훗카이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삿포로 시내의 좋은 숙소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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